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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향한 극찬이 계속되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는 주축 수비수 칼리드 쿨리발리(세네갈)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대체자가 필요했다. 나폴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재를 강력히 원했고 바이아웃인 2,500만 유로(약 260억원)를 지불하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김민재는 리그 개막 후 5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장점인 피지컬과 속도를 바탕으로 수비를 이끌고 있다. 강력한 대인마크와 넓은 범위의 수비 커버로 단숨에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헤더 능력은 나폴리의 새로운 무기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는 2골을 터트렸는데 모두 코너킥에서 헤더로 골맛을 봤다. 몬자와의 2라운드에서는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라치오와의 5라운드에서는 동점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나폴리의 루치오 스팔레티 감독은 라치오와의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김민재를 칭찬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나폴리의 까다로운 경기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했다. 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과거 나폴리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주세페 브루스콜리티도 동참했다. 브루스콜리티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를 통해 “김민재의 활약이 매우 뛰어나다. 그는 매우 공격적이고 헤더 능력도 좋다. 상대와의 경합에서는 대담성까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재는 최고의 방법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모든 자질을 보여주면서 나폴리를 우승권으로 이끄는 모습”이라고 설명하며 극찬을 이어갔다.
리그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김민재는 별들의 전쟁 데뷔를 앞두고 있다. 나폴리는 8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UEFA 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 포함됐고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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