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선두 SSG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서 이겼다. 이제 SSG와 2위 LG의 격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SSG 랜더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8-6으로 이겼다. 78승38패3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LG는 7연승을 마감했다. 72승43패1무. 두 팀의 격차는 4경기서 5경기로 벌어졌다.
SSG 에이스 김광현이 만루포 한 방을 맞았으나 끝내 팀의 승리를 인도했다.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11승(2패)을 따냈다. 대신 평균자책점은 1.85서 2.로 상승했다. LG 선발투수 이민호는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4실점했다.
SSG 김원형 감독의 투수전 예상이 빗나갔다. SSG는 2회초 한유섬의 선제 우중월 투런포, 3회초 최지훈의 도망가는 우월 투런포로 기선을 확실하게 잡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의 우전안타, 3회에는 선두타자 이재원의 볼넷이 있었다.
SSG는 4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 박성한이 희생번트를 댔으나 LG 투수 최성훈이 2루에 악송구했다. 무사 2,3루서 김성현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그러나 추가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LG에 기회가 갔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좌선상안타와 홍창기의 우전안타, 김현수의 큼지막한 좌익수 뜬공,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이 김광현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그러자 SSG는 6회초에 다시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박성한과 김성현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뒤 이재원이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LG는 7회말 문성주의 중전안타와 유강남의 우선상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고 문보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8회말에는 2사 후 이재원의 좌월 2루타와 오지환의 우선상 1타점 적시타로 또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SSG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최근 마무리로 돌아선 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이재원(위), 오지환(아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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