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퇴장 유도' 토트넘, 마르세유에 2-0 완승…히샬리송 멀티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잉글랜드)이 히샬리송의 멀티골과 함께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서 마르세유에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교체된 가운데 3시즌 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마르세유전에서 상대 수비수 음벰바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히샬리송은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마르세유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페리시치와 에메르송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마르세유는 후반 2분 음벰바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마르세유 수비 뒷공간을 드리블 돌파하던 손흥민을 향해 음베바가 거친 백태클을 시도했고 음벰바는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에메르송을 빼고 쿨루셉스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1분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히샬리송은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마르세유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페리시치의 추가골과 함께 점수차를 벌렸다. 호이비에르의 크로스에 이어 히샬리송이 시도한 헤딩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손흥민과 벤탄쿠르 대신 도허티와 비수마를 투입한 가운데 결국 마르세유전을 승리로 마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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