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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레전드 앙리(프랑스)가 토트넘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다크호스라는 의견에 웃음으로 대신했다.
앙리는 7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뎀프시(미국) 등과 함께 출연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뎀프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나는 조금 다르게 답하갰다. 다크호스를 뽑겠다"며 "나는 편견이 없는 사람이다. 토트넘이 다크호스"라고 답했다.
뎀프시는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승자라고 생각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토트넘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고 이적 시장을 잘 보냈다"고 덧붙였다.
뎀프시의 이야기를 들은 앙리는 한숨을 쉬는 듯한 소리와 함께 얼굴을 찡그리며 웃었다. 이어 뎀프시와 등을 돌리며 앉은 후 사회자를 향해 "나가도 될까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토트넘을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다크호스로 지목한 뎀프시는 지난 2012-13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뎀프시는 2006-07시즌 풀럼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후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풀럼과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218경기에 출전해 57골 19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다크호스로 평가받은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장난스럽게 표현한 앙리는 프리미어리그와 아스날을 대표하는 레전드다. 앙리는 지난 1999-00시즌 아스날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후 아스날 소속으로만 프리미어리그에서 9시즌 활약했다. 앙리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58경기에 출전해 175골 74어시스트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스날을 프리미어리그 두차례 우승으로 이끈 앙리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4차례 수상했고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도 2차례 선정됐다.
한편 토트넘은 8일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마르세유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분 상대 수비수 음벰바의 퇴장을 유도하는 드리블 돌파로 팀 승리를 함께했고 토트넘은 3시즌 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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