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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밤부터 8일 자정을 넘은 시간까지 지지자들과 트위터를 통해 소통했다. /트위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지지자들과 트위터를 통해 직접 소통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7일 밤부터 8일 자정이 넘어서까지 지지자들과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로 소통하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이 대표는 ‘올해 고3이 되어서 당원 가입도 했다’는 한 지지자의 말에 “친구들도 당원 가입 많이 시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방금 당원 가입 글 보고 바로 가입했다. 명절에 가족들 만나면 가족들도 가입시킬 것’이란 말에는 “새로운 나라를 위한 동지의 길을 함께 가게 되었다. 반갑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대선 후 홧김에 탈당한 사람들 제발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길 바란다. 1년 기다리기 지친다’ ‘대표님, 경기도당 혼내달라. 복당 처리 아직도 안 해주고 있다’는 등 트윗에는 “당규상 쉽지 않다. 탈당하지 말라” “복당은 1년 지나고 심사 거쳐야”라고 각각 답변을 달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밤부터 8일 자정을 넘은 시간까지 지지자들과 트위터를 통해 소통했다. /트위터 캡처
그는 이 밖에 당원 가입을 인증한 지지자들의 트윗을 리트윗(재인용) 하기도 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경북 포항 지역과 관련한 트윗도 있었다. 이 대표는 집중호우에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포항 한 아파트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수리가 미뤄졌다는 내용이 담긴 트윗에 “설마, 아닐 겁니다”라고 답변했다.
이 대표는 ‘바쁘신데 포항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지지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경북 민주당원들이 추석 후 자원봉사 많이 가신다고 한다. 힘드시겠지만 빨리 복구하시길 바란다.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함께 행복한 추석이면 참 좋겠다. 집을 잃고 가족을 잃은 재난 피해자 여러분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추석 관련 일정을 언급한 지지자들에게 “아무래도 가장 바쁜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힘들수록 국민께 인사는 드려야겠지요”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역에서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 추석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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