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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이 SSC 나폴리전 대패 후 팀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라운드 나폴리전에서 1-4로 패했다.
나폴리는 전반부터 몰아쳤다. 전반 5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이 제임스 밀너 팔에 맞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지엘린스키가 직접 페널티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31분 추가골이 터졌다.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지엘린스키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 대 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잠보 앙귀사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44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득점하며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분 나폴리가 다시 한번 득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시메오네가 지엘린스키에게 패스를 건넸다. 지엘린스키의 첫 번째 슛은 알리송 베커 골키퍼에 막혔지만, 세컨드 볼을 다시 지엘린스키가 밀어 넣으며 4점 차로 앞서 나갔다. 4분 루이스 디아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 득점으로 리버풀이 한 점을 따라갔지만,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우리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부족한 게 많다. 우리는 거의 모든 것에서 훨씬 더 나은 설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이 경기를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폴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그것이 천 번째 설명이다.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간격이 촘촘하지 못했다. 티아고 알칸타라가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까지 나는 단 한 번의 역 압박 상황을 기억할 수 없다. 우리는 간격이 너무 넓었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10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클롭은 "3일 뒤에 우리는 울버햄턴과 경기한다. 그들이 이 경기를 봤을 때 웃음을 멈출 수 없을 것"이라며 "울버햄턴은 아마도 지금이 리버풀과 경기하기에 완벽한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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