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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의 새로운 감독으로 그레이엄 포터(47) 감독이 유력해졌다.
첼시는 지난 7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투헬 감독과 코칭 스태프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구단은 빠르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남은 시즌을 맡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투헬 감독은 시즌 초 부침을 겪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 중인데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 경질 발표 전에 치러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0-1 패배를 당했다.
그럼에도 경질은 충격적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2021년 1월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 후임으로 첼시에 부임했다. 투헬 감독은 첼시에게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선사했고, UEFA 슈퍼컵과 클럽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은 분명하지만 경질까지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후임으로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언급됐다. 영국의 ‘디 애슬래틱’, ‘풋볼 런던’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첼시가 포터 감독을 선임하길 원한다”고 했다. 포터 감독은 전략가로 유명하다. 3백과 4백을 오가는 전술적 유연함으로 브라이튼의 조직력을 끌어올렸고 이번 시즌도 4위를 기록 중이다.
계약은 가까워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 “첼시와 포터 감독의 대화는 긍정적이다. 포터 감독이 새롭게 첼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후보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측도 이를 알고 있다. 첼시의 1순위는 항상 포터 감독이었다”고 전했다.
첼시는 포터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 브라이튼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브라이튼은 포터 감독과 계약 시 보상금 조항을 삽입했고 금액은 1,600만 파운드(약 250억원)로 전해졌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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