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KIA 타이거즈가 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선두 SSG 랜더스를 잡았다.
KIA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KIA는 60승 60패 1무로 5위, SSG는 78승 40패 4무로 1위다.
KIA 선발 션 놀린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2자책) 3사사구 4삼진으로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나성범은 5타수 2안타 4타점 1홈런, 황대인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박동원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회초 KIA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김선빈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황대인이 2점 홈런을 때리며 앞서 나갔다. 박동원의 백투백 홈런까지 나오며 KIA가 3점을 따냈다.
4회 KIA가 한 점을 도망갔다. 선두 타자 황대인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류지혁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 황대인이 홈으로 들어왔다. 결국, SSG는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를 내리고 최민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4회말 SSG가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후안 라가레스가 안타를 쳤다. 최주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강민이 중전 안타를 쳤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한유섬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김성현이 볼넷으로 나가며 1사 만루가 됐다. 이재원이 희생 플라이를 쳐 3루 주자 김강민이 득점했다. SSG는 대타 하재훈 카드를 꺼냈지만, 삼진 아웃당했다.
7회말 SSG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선두 타자 이재원의 안타와 김재현의 2루타가 나오며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준영이 추신수와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올라온 김재열이 라가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KIA가 위기를 막았다.
9회초 KIA가 점수를 추가했다. 김선빈과 황대인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박찬호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2사 만루가 됐다. 김호령의 내야 안타가 나오며 김선빈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나성범이 만루 홈런을 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말 2아웃 이후에 2연속 볼넷과 안상현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라가레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추격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KIA 9-4 승리로 끝났다.
[SSG 나성범이 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9회초 2사 만루에서 SSG 서진용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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