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3안타를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IA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KIA는 60승 60패 1무로 5위, SSG는 78승 40패 4무로 1위다.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황대인은 1회말 수비 실책을 범하면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타석에서 본인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했다. 황대인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황대인은 "1회말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위축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타선에서 더 집중하게 된 계기가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SSG 선발 투수는 숀 모리만도였다. 모리만도는 KIA를 처음 상대했다. 모리만도는 2회말 황대인과 박동원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모리만도의 KBO리그 첫 피홈런과 두 번째 피홈런을 연속으로 맞았다.
황대인은 모리만도의 초구를 노렸다. 모리만도의 144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담장을 넘겼다. 중견수 김강민이 공을 잡기 위해 글러브를 뻗었지만, 글러브를 맞고 넘어갔다.
황대인은 "오늘 상대 선발을 처음 상대하는 거라 첫 타석부터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사실 맞는 순간에는 중견수에게 잡힐 것으로 예상했는데 조금은 운도 따랐던 것 같다"라고 했다.
황대인은 이번 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431타석 110홈런 12홈런 84타점 타율 0.255 OPS 0.716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시즌 전 목표했던 타점(80타점)을 달성했다. 이제는 한 타점 한 타점 쌓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오늘 3안타를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KIA 황대인이 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SSG의 경기 2회초 1사 1루에서 모르만도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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