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넘어갈 타구 였지만 잡지 못한 아쉬움에 고개숙인 '짐승남' 김강민
강한 어깨와 빠른 발 그리고 뛰어난 판단력으로 손꼽히는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에서 너무 나도 아쉬워 했다.
0-0이던 2회초 기아 선두타자 최형우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 김선빈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루였다. 타석에는 황대인이 등장했고 SSG 선발 모리만도의 144km 초구를 때려 담장을 살짝 넘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SSG 베테랑 중견수 김강민은 타구를 예상하고 펜스 바로 앞에서 점프를 했다. 하지만 타구는 김강민의 글러브에 맞고 펜스를 넘어갔다. 아쉽게 타구를 놓친 김강민은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황대인의 홈런 타구는 김강민의 글러브 윗 부분을 맞고 담장을 넘어갔기에 베테랑 김강민의 표정은 더욱더 어두웠다.
이날 중계진도 "이 정도면 김강민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높은 홈런성 타구가 아니었다.
타구가 글러브에 완전하게 포구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글러브에 맞고 담장으로 넘어갔다.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강민은 오늘 경기를 뒤집어야 수비에 대한 아쉬움이 없어진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팀 패배에 더욱더 아쉬운 표정의 김강민.
KIA 선발 놀린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2자책) 3사사구 4삼진으로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나성범은 5타수 2안타 4타점 1홈런, 황대인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박동원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9-4 승리를 견인했다.
5승 무패의 기록을 가진 SSG 선발 모리만도는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KBO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KIA는 60승 60패 1무로 5위, SSG는 78승 40패 4무로 1위다.
[황대인의 홈런 타구가 김강민의 글러브에 맞고 외야로 넘어가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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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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