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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TS(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와 관련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대체복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진행된 유사한 여론조사에서 10명 중 5명 이상이 BTS의 병역 특례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조사와는 반대되는 결과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를 인용한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설문조사에서는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7.5%는 대체복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31.3%, 잘 모르겠다는 1.2%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66.2%가, 여성의 68.7%가 대체복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만18세에서 29세 56.4% ▲30대 59.4% ▲40대 69.9% ▲50대 70.9% ▲60대 이상 74.1%가 동의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청년층보다는 중장년층에서 대체복무에 긍정적인 의견이었으나 모든 집단에서 절반 이상이 긍정적이었다.
또한 BTS의 대체복무가 국위선양과 문화 발전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전체 79.4%가 "기여할 것"이라 답변했다. "기여하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21.8%)의 세 배 이상이었다.
아울러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대체복무 찬반을 묻는 질문에도 찬성이 65.3%, 반대가 32.2%, 잘 모름이 2.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틀 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진행한 설문과 다른 결과다.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조사는 BTS의 병역 특례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찬성은 40.1%, 반대는 54.4%로 나타났다. 두 조사는 '대체복무', '병역 특례 혜택' 등 질문 시 단어나 문항을 다르게 구성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가 관심을 받으면서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대체복무 관련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예술이나 체육 특기자에 대한 군 복무 대신 34개월의 예술체육요원 복무를 허락하는 등을 거론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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