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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와 감독으로 활약했던 글렌 호들이 쿨루셉스키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선발 출전을 주장했다.
글렌 호들은 8일(현지시간)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맨시티전 선수 구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는 11일 맨시티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글렌 호들은 "쿨루셉스키는 맨시티전 활약이 필요하다. 가장 큰 의문은 손흥민이 마르세유전에서도 자신의 최고 모습이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골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한 골만 넣게 된다면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 배치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한 글렌 호들은 지난 1975년부터 1987년까지 토트넘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980-81시즌부터 FA컵 2연패와 1983-8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글랜 호들은 선수 은퇴 이후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대회에 나섰고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맡기도 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7경기에서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초반 6경기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8일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후반 2분 속공 상황에서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 음벰바의 백태클과 함께 퇴장을 유도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의 히샬리송은 지난 3일 열린 풀럼전을 통해 토트넘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8일 열린 마르세유전에선 선발 출전과 함께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초반 손흥민, 케인과 함께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끈 쿨루셉스키는 히샬리송의 선발 출전 이후 교체 출전하며 조커로 활약했다.
맞대결을 앞둔 토트넘과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4승2무(승점 14점)의 성적과 함께 무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맨시티가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치른 2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이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7골을 터트려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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