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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득점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을 통해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6경기에서 득점포가 침묵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토트넘이 올 시즌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콘테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를 얻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히샬리송(브라질)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히샬리송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함께 8일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쿨루셉스키(스웨덴) 역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은 손흥민 대신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면 경기에서 내가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나도 걱정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기회를 얻고 있다. 몇몇 경기에서 운이 따르지 않은 순간도 있었다. 몇몇 경기에서 결정력이 나쁘기도 했다. 이런 일들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나는 여전히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팀으로 잘하고 있는 것이다. 팀이 필요한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올 시즌 골운이 따르지 않은 상황도 많았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몇몇 경기에서 내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을 때 볼이 골문안으도 들어가지 않으면 실망스럽다. 웃음만 나온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점에 대해 걱정하지는 않는다. 동료들과 스태프들과 팬들은 나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한 골을 넣으면 자신감도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골을 넣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가 예정되어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치른 2번의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7골을 터트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대결에 대해 "맨시티를 상대로 내가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내가 훌륭한 활약을 펼치거나 마법같은 순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다"며 "이번 경기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와의 맞대결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해야 한다. 그것이 나의 임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다. 회복을 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잘 자고 잘먹어야 한다. 우리는 큰 싸움을 위한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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