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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를 향한 첼시의 관심은 여전하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우리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포터 감독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지난 7일에 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기존 감독을 내보낸 후 1일 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보엘리 회장은 “포터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을 받았고 혁신적인 감독이다. 우리의 비전에 적합한 인물로 첼시를 더욱 성공적인 클럽으로 이끌 것이다. 포터 감독과 코칭 스태프를 돕길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 ‘더 선’은 포터 감독이 첼시에서 구성할 수 있는 라인업을 예상했다. 선수 명단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투헬 감독이 사용하던 3백을 기반으로 했다. 추가된 선수는 두 명이다. 한 명은 호날두고 다른 한 명은 포터 감독과 브라이튼에서 호흡을 맞춘 모이세스 카이세도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 영입을 시도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첼시의 토드 보엘리 회장은 호날두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실제로 영입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계획에 호날두는 없었다. 투헬 감독은 부족한 활동량을 이유로 영입을 거부했다. 결국 첼시는 호날두 대신 라힘 스털링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영입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성적 부진보다 팀 운영 방안에 대한 소통 문제가 경질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더 선’은 호날두, 오바메양, 스털링으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을 설명하면서 “보엘리는 여전히 호날두를 첼시에 데려오고 싶어 한다. 포터 감독은 보엘리 구단주로부터 호날두 영입에 대한 유혹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맨유의 새 감독인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중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리그 선발 출전은 1경기에 불과하며 교체로만 5번 출전했다. 9일에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1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사진 = 더 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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