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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된다.
프리미어리그는 9일(한국시간) “오늘 아침 회의에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경의를 표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향한 존경의 표시로 이번 주말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연기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경영자인 리차드 마스터스는 “프리미어리그와 모든 팀들은 영국을 향한 여왕 폐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녀는 믿을 수 없는 유산을 남겼다. 영국뿐 아니라 그녀를 존경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슬픈 시기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 연기된 경기에 대한 일정은 추후에 제공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전역이 큰 슬픔에 잠겼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영국 왕실은 8일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스코틀랜드의 밸모럴성에서 세상을 떠났고 아들인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이어받는다"고 발표했다.
안타까운 소식에 각종 스포츠 경기가 중단됐다. 영국의 크리켓, 럭비 등은 경기를 연기했다. 프리미어리그도 경기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했고 결국 경기 중단을 선택했다.
별세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은 구단 SNS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해리 케인은 “여왕은 영국의 놀라운 영감이었고 그녀의 수년간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편히 쉬세요, 폐하”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 = 프리미어리그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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