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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의 새로운 감독인 그레이엄 포터의 사단이 화제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포터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5년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의 토드 보엘리 회장은 “포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첼시의 지휘봉을 맡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첼시는 하루 전인 7일에 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시즌 초 갑작스럽게 감독 교체 소식을 발표한 첼시는 발 빠르게 포터 감독과 협상을 진행했다. 첼시는 브라이튼에 보상금 2,100만 파운드(약 330억원)를 지급하면서 포터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
포터 감독은 전략가로 유명하다. 팀에 맞는 전술을 택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브라이튼은 포터 감독 부임 이후 중위권을 위협하는 팀이 됐고 이번 시즌도 현재까지 4위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를 이미 경험해 리그 적응에 대한 리스크도 없다.
포터 감독의 사단도 화제다. 영국 ‘더 선’은 포터 감독과 함께하는 7명을 소개했다. 수석 코치인 빌리 레이드는 훈련을 담당하고 경기 중에 포터 감독과 의견을 나눈다. 포터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스태프다. 여기에 경기 분석은 비욘 햄벅이 담당한다.
카일 매컬레이의 임무는 스카우트다. 매컬레이는 브라이튼에서 이브 비수마,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발굴했다. 과거 미들즈브러에서 활약했던 벤 로버츠는 골키퍼 코치로 함께한다. 매체는 첼시는 로버츠가 에두아르도 멘디의 자신감을 키워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루노 살토르 그라우는 선수 개발 코치 역할을 수행하고 존 모리스는 에이전트다.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와서맨 미디어 그룹의 에이전트인 모리스는 제이미 바디, 타이론 밍스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포터 감독의 에이전트로 첼시와 브라이튼의 협상도 주도했다.
마지막 인물은 포터 감독의 아내인 레이첼 포터다. 레이첼은 개인 필라테스 사업을 운영하면서 포터 감독과 가정을 꾸리고 있다. 더 선은 “포터 감독은 첼시에서도 본인이 가장 믿는 7명과 함께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라 전했다.
[사진 = 더 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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