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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유튜브 '오마이TV'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수천만 원대 장신구 착용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감히 김건희 여사에게 질문을 못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9일 저녁 공개된 오마이TV 유튜브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서 "내 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석 출처를 두고) 대통령실 해명이 달라지더라"며 "비서관들이 김건희 여사에게 감히 물어보지 못하는구나, 물어봐서 했으면 답이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아직도 답이 안 나왔다"면서 김 여사가 직접 정리하고 문제가 있으면 사과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법이라고 조언했다.
김 여사는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동행 당시 수천만 원대의 목걸이와 브로치 등 장신구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공직자 재산신고에 해당 물품이 없자 야당이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장신구가 일부는 구입, 일부는 국내 지인에게 빌렸다고 해명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무상 대여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김 여사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란 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러한 논문 까발려봐야 대통령 부인으로서 채신 없어지는 것"이라며 김 여사가 논문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제안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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