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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장수 커리어의 비법을 전했다.
모드리치는 2008-09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모드리치는 장기인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을 발휘하면서 토트넘의 중원을 이끌었다. 좋은 기술과 함께 활동량도 뛰어나 미드필더의 완전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레알은 이러한 활약을 주목했고 2012-13시즌에 모드리치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3,300만 유로(약 460억원). 모드리치는 곧바로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14-15시즌에 토니 크로스, 다음 시즌에는 카세미루가 합류하면서 전설의 ‘크카모’라인이 구성됐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했고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다. 비록 활동량은 전성기에 비해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경기 운영 측면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었다. 레알의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레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모드리치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모드리치는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4경기에 모두 나섰다. 지난 7일(한국시간) 펼쳐진 셀틱과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선발로 출전했고 후반 15분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모드리치는 10일 스페인 ‘아스’를 통해 비법을 공개했다. 모드리치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이유를 물어본다. 하지만 나는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하루 24시간 축구를 생각한다. 이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로서 어려운 나이란 걸 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며 즐기고 있다.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레알에서 언제까지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래서 훈련과 경기를 최대한 즐기려 하고 이것이 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레알은 11일 오후 9시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요르카오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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