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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어쩌다벤져스'가 충청도 도장 깨기에 성공했다.
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충청도 최강팀 광혜원FC를 상대로 충청도 도장 깨기에 나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강원도 도장 깨기 이후 85일간 실력을 갈고닦은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임남규, 조원우, 김현우가 골을 넣어 3대 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인 사정으로 안정환 감독이 갑작스럽게 불참하면서 이동국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충청도 도장 깨기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칭찬과 온화함이 인상적인 이동국 감독 대행은 ‘1일 1영상’ 숙제 검사부터 지난 경기를 통한 실점 패턴 파악, 2선 침투와 반대 전환을 익히는 마지막 하드 트레이닝까지 감독 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하지만 경기장 입장을 앞두고 이동국 감독 대행이 선수들에게 훈화를 하는 사이 안정환 감독이 등장, 3시간 만에 감독 대행 자리에서 물러나게 돼 폭소를 유발했다. 바뀐 실세 자리에 ‘어쩌다벤져스’ 선수들과 조원희 코치의 태도가 순식간에 돌변하자 배신감을 느끼는 이동국 수석 코치의 모습이 깨알 웃음을 더했다.
또한 K7 아마추어리그 2년 연속 무패우승을 거머쥔 광혜원FC와의 첫 만남에서는 이대훈과 김현우의 목격담을 들을 수 있었다. 광혜원FC는 선수촌이 있는 충북 진천에서 조기축구 29년 차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선수가 손님으로 왔던 이대훈, 김현우의 이야기를 전한 것. 또한 고등학교 축구 선수 출신부터 단거리 육상, 핸드볼, 태권도까지 광혜원FC의 선수 구성이 ‘어쩌다벤져스’와 닮아 흥미를 고조시켰다.
드디어 충청도 도장 깨기 경기 전반전이 시작되자 ‘어쩌다벤져스’는 초반 안정적인 침투 방어를 보여줬다. 마지막 훈련에서 배운 2선 침투와 반대 전환을 실전에 적용하며 계속해서 골문을 노린 가운데 이대훈의 반대 전환 패스를 받은 허민호가 논스톱 패스로 임남규에게 볼을 넘겨줬다. 이에 임남규는 동료들이 힘 모아 만든 찬스를 선취 골로 연결시키며 환호케 했다.
다음으로 안정환 감독의 작전이 완벽하게 통한 조원우의 골이 터졌다. 포지션 회의 당시 안정환 감독은 공격수 수가 부족한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김현우, 이대훈, 류은규가 침투해 상대 수비를 유인하고, 그때 생긴 빈 공간에서 찬스를 잡는 작전을 지시했다. 작전대로 김현우가 골문 앞 류은규에게 볼을 올려주면서 류은규에게 상대 수비가 몰린 사이 뒤에 있던 조원우가 노마크 찬스를 살려 골문을 흔들었다.
마지막 골은 후반전에서 김현우가 기록했다. 김현우는 임남규의 슈팅이 빗맞아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슈팅, 쐐기 골로 탄성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날 경기에서는 골키퍼 김요한의 슈퍼 세이브를 비롯해 많은 선수가 맹활약해 역대급 경기력으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고 ‘어쩌다벤져스’는 3대 0으로 충청도 도장 깨기를 성공했다.
안정환 감독은 충청도 도장 깨기를 앞두고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해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의 노력을 치하하며 “오늘 경기 찢었다”고 극찬했다. 모두가 빛난 경기 MOM은 물오른 수비력의 강칠구에게 돌아갔고 강칠구는 ‘이미테이션 쏘니’의 유쾌한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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