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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다시는 공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공격적인 사람들과 일하는 것보다 수영장에서 똥을 싸고 내 사진을 찍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평생 트라우마를 많이 겪었다. 난 미친 듯이 화가 났다. 내가 고집이 세고 내 주장을 펼칠 것이기 때문에 다시는 공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피어스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또 다시 침대 누드 사진을 게재했다.
스피어스는 무려 13년 동안 친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렸다. 17살의 나이에 '…Baby One More Time'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지나친 사생활 침해를 감내해야 했다. 앨범, 공연, 계약 등 가수 활동과 관련한 사안뿐 아니라 경제적인 모든 부분도 친부가 관리했다.
스피어스는 지난해 11월 법원의 판결로 피후견인 신분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았다. 그는 친부가 지난 13년 동안 자신의 삶을 통제했다고 주장하며, 아버지의 후견인 자격을 끝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브리트니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 과정에서 스피어스는 친부가 체내 피임기구 제거 시술을 못하게 하고,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도 강제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한편 스피어스는 샘 아스가리(28)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했으나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지난 2004년 댄서 출신의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 슬하에 션 프레스턴 페더라인(16)과 제이든 페더라인을 두고 있다. 최근 누드 사진을 SNS에 올리지 말라는 제이든과 갈등을 겪은 바 있지만, 스피어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게재하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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