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광화문 이현호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이 1년 반 만에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 발탁된 선수들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이강인 발탁 여부가 가장 큰 이슈였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3월에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일전을 끝으로 1년 6개월 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무려 537일 만에 이강인을 대표팀으로 불렀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오랜만에 뽑은 이유를 두고 "이강인뿐만 아니라 다른 새로운 선수들을 뽑은 이유는 최근 경기력이 좋아서다"라고 답했다.
이강인은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투톱 공격수로 뛰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 점에 대해 "선수 개인에게 너무 포커스를 맞추고 싶지 않다. 팀적으로 무얼 할 수 있는지, 각 선수들이 팀을 위해 무얼 해줄 수 있는지 고려했다. 이강인은 기술이 뛰어나고 판단력이 좋다. 수비 과정에서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들려줬다.
또한 "양현준은 대표팀에 처음 뽑힌 선수다. 소속팀 강원FC에서 자주 출전하고 있으며, 잘하고 있다. 스피드도 빠르고 기술이 좋다. K리그에서 골도 많이 넣었다.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엔트리 중에서 새로운 선수는 1명(양현준)밖에 없다. 모든 선수들을 소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9월 A매치 2경기에서 고려할 게 많다. 다음 소집은 10월 말~11월 초에 국내에서 있을 예정이다. 준비가 다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축구대표팀 9월 A매치 명단(26명)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현대)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샨),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양현준(강원FC)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하나),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대구FC)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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