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꽉 찬 웃음, 감동, 볼거리가 총집합된 뮤지컬 영화가 탄생했다.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최국희 감독이 참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애수'부터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유열의 '이별이래'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즐기는 대중 음악들로 구성됐다.
최 감독은 노래 선별 기준에 대해 "30~40곡에서 추렸다. 여럿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눠 선택했다"라며 "뮤지컬 장르는 연기와 춤, 노래가 다 돼야 한다. 1년 넘게 노래, 안무 연습을 했다. 감사드린다"라고 배우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각본을 보고 가족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세대 불문하고 어머니와 가족이 있는 관객이라면 즐길 수 있다"라며 "보고 나면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는 영화"라고 귀띔했다.
류승룡이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남편 진봉, 염정아가 추억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아내 세연으로 분해 '현실 부부'의 사실적인 생활 연기를 선보인다. 박세완은 어린 세연, 가수 겸 배우 옹성우는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정우 역을 맡았다.
극 중 다양한 곡을 소화해야 했던 류승룡은 매력적인 저음을 적극 살려 음악 작업을 진행했다. "평소 좋아하는 노래가 많이 나왔다"라고 입을 뗀 류승룡은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노래가 연기 인생과 맞닿아 있었다"라며 "모든 노래가 쉽진 않았다. '부산에 가면'이 부르기 어려운 노래인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옹성우 배우가 제 어린 시절로 생각하시더라. 전혀 아니"라며 웃고는 "춤도 잘 추고 키도 크고 얼굴도 작더라. 상대가 안 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류승룡은 "쉽지 않았지만 보람 있었다. 젊음을 나타내기 가장 힘들었다. 젊었을 때 대사 톤과 속도에 신경 썼다. 민망하고 힘들었지만 재밌게 나온 것 같다"라고 중점 둔 부분을 짚었다.
뿐만 아니라 "막바지 촬영에 코로나19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영화를 개봉하게 됐다. 그동안 저희가 늘 누려온 일상과 선물 같은 하루하루를 느끼게 한 기간이었다. 이 영화를 통해 항상 있는 가족, 누리고 있는 일상이 선물처럼 다가오길 바란다"라고 소망했다.
염정아는 김준석 음악감독이 '당장 데뷔하자'고 할 정도로 뛰어난 가창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꿈이었다"라고 말문을 연 염정아는 "무조건 잘할 수 있다는 도전 의식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해보니 아니더라. 춤도 노래도 너무 어려웠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이드 녹음을 하고 현장에서 녹음본을 틀어놨다. 립싱크를 하는데 립싱크도 어렵더라. 춤추며 노래하는데 자꾸 가사를 잊어먹었다"라고 전했다.
염정아는 "류승룡의 연기를 보며 꼭 한번 호흡 맞춰보고 싶었다. '극한직업'을 굉장히 여러 번 봤다. '저런 코믹 연기를 할 사람이 또 있을까?' 생각했다. 너무나 진봉이어서 연기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도 말했다.
박세완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힌 염정아는 "제가 먼저 찍기 시작하고 박세완이 찍었다. 찍어 놓은 분량을 보니 저와 비슷하게 연구해 연기하더라"라며 "어린 시절을 너무나 비슷하게 잘해줘서 감사하다"라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박세완은 "선배님의 웃는 모습을 많이 찾아봤다. 억지로 만들기보다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닮아가고 싶었다"라고 화답했다.
박세완은 "만약 노래를 잘한다면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참여하게 돼 너무나 좋았다. '땐뽀걸즈'라는 춤 드라마를 했다. 그 사이에서 에이스라고 생각했는데 옹성우를 만나 큰 오산이라 느꼈다. 저 때문에 NG가 많이 나 미안하다"라고 웃었다.
옹성우와의 연기 합을 놓고는 "정우 선배 그 자체였다. 워낙 잘생겨 세연을 연기할 때 쉽게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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