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한화 정은원'
한화 정은원은 13일 오후 대전광역시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한화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은원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엄상백의 131km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3으로 뒤지던 6회말 2사 1,2루에서 김민혁의 타구는 2루수 정은원을 향해 굴렀다. 타구를 잡아서 평범하게 아웃 시킬 수 있는 상화이었지만 정은원은 포구 실책을 저질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이 윤산흠이 박경수를 삼진 처리했다. 실책을 저지른 정은원도 박수를 치며 안도했다.
세 번째 타석인 6회말에도 엄상백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2018년 2차 3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정은원은 프로 데뷔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정은원은 최근 10경기 30타수 11안타로 타율 0.367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역전패에 고개숙인 한화 선수들.
한화는 정은원이 멀티 홈런에도 불구하고 찬스에서 무기력한 공격력으로 2-5로 역전패 당했고,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5안타 1볼넷 7삼진 2실점하며 시즌 9승(2패)을 거뒀다.
[엄상백 상대로 멀티 홈런과 실책을 저지른 한화 정은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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