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어떻게 되나…'아다마스' 종영까지 딱 1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종영이 임박한 가운데 결말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14일 방송에선 아다마스의 위치를 찾아낸 하우신(지성 분)과, 김서희(이수경 분)의 목격으로 팀A의 블랙 사이트를 찾아낸 송수현(지성 분)과 특수본이 최후의 작전에 돌입, 팀A를 공격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하우신은 송수현과 이창우(조성하 분)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들으며 골몰히 생각에 빠졌다. 여러가지 정황을 토대로 추리해본 결과, 계부가 선물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던 피규어는 이창우가 두고 간 것이라는 사실과 그 안에 아다마스가 숨겨져있음을 알아챘고, 이 사실을 송수현에게 알리자 송수현은 충격에 빠졌다.

동시에 팀A의 근거지를 찾아낸 송수현과 특수본 팀원들은 장소를 수색하던 중 팀A의 블랙 사이트를 알아낸 김서희의 전화를 받게 되고, 기습을 하려 하지만 침투에 실패할 경우 코드블랙 시스템이 작동되어 폭파 시스템이 켜져 모든 증거들이 사라질 것을 우려해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그 때 송수현은 팀A를 이끌어낼 방법을 생각해내고, 아다마스를 갖고 은혜수(서지혜 분)와 거래할 묘책을 내놓는다.

이렇게 송수현과 하우신, 특수본의 합작으로 최후의 작전이 실행되는 사이, 송수현처럼 보이도록 꾸미고 특수본과 함께 팀A를 잡기 위해 나선 하우신은 긴박한 총격전 끝에 위기에 몰리게 되는데, 하우신을 지키려 몸을 날린 이창우는 결국 목숨을 잃게 되고,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강혁필(최덕문 분)이 경특대와 함께 이들을 구하러 나타났다. 그 순간 수많은 팀A 요원들 사이 이팀장(오대환 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하우신은 송수현의 위험을 직감하고, 그 시각 송수현은 팀A의 근거지를 살피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표적이 되는 엔딩으로 막이 내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지성은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캐릭터에 끝까지 몰입한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작전을 수행하는 중 친부를 둘러싼 진실로 인해 괴로워하는 송수현을 위로하는 하우신과 동생이 위험에 처할까 걱정하는 송수현 두 형제의 애틋한 우애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고, 서로를 향해 날카롭게 날을 세우며 의견 대립을 이어가다가도 결국 서로를 위해 움직이는 두 형제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또한 해송그룹, 팀A와 관련된 모든 인물과 연결이 되어 있는 지성은 각각의 전혀 다른 이해 관계로 얽힌 관계성 안에서 날카로운 눈빛, 정감가는 따뜻한 면모, 냉철하고 이성적인 모습 등 다양한 장면 속에 인물의 내면을 녹여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전혀 반대의 성향을 지닌 쌍둥이 형제가 지성의 탄탄한 연기를 만나 존재감 강렬한 캐릭터로 완성됐다.

이에 종영까지 단 1회를 앞두고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지성. 마지막 ‘아다마스’의 이야기를 어떻게 장식할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 = tvN ‘아다마스’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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