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김강민은 모델로 시작해 빠른 시간 내에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그는 자신의 롤모델로 김우빈을 꼽았다.
마이데일리는 18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정우를 연기한 김강민과 만났다. 프로필 상 188cm 장신을 자랑하는 그는 실제로도 속임수(?) 없는 큰 키의 훤칠한 외모를 자랑했다.
1996년 생인 김강민은 2016년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모델 데뷔를 했다. 요즘 10대 모델로 적지 않은 만큼 대세 보다는 다소 늦은 데뷔에 그는 "충청북도 충주의 시골에 있었던 만큼 연예인의 삶은 꿈도 꾸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밝혔다.
김강민은 "고등학교도 남고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다. 얼른 졸업하고 서울로 가서 모델이 되고싶다는 꿈을 꿨다"며 자신의 가장 큰 일탈로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않고 서울로 상경했던 일을 말했다. 그는 "서울에 와서 혼자 아르바이트도 하고 오디션도 보고 했다"며 그렇게 꿈을 이뤄나갔다고 했다.
이번 작품 역시 오디션을 통해 함께 했다. 김강민은 "오디션에 들어갈 때 보여주고자 하는건 꼭 보여주자는 마음이었다"며 "의아하게도 처음에 만나고 바로 연락을 주셨다. 감독님이 보시기에 말투나 비주얼적인 면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셨던 거 같다"고 했다.
모델 출신 배우들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와중에, 김강민은 롤모델로 김우빈을 단번에 꼽았다. 그는 "단연 멋있다"는 감탄을 더했다. 김강민은 "잘생겼다는 말로는 다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그냥 멋진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자신만의 강점으로 "저는 잘 녹아든다"며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재밌게 잘하고 한 발 다가가는 사람이면 제가 물러서기도, 또 먼저 다가갈 줄도 하는 잘 어우러지는 성격이 장점같다"고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촬영에 들어갔던 김강민은 '현재는 아름다워' 종영과 함께 연말에 들어서고 있다. 그는 "10개월여는 정우로만 살았다. 정우라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남은 시간은 김강민으로서 살아가고 싶다. 부모님과도 시간을 보내고 엄마와 드라이브도 가고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모아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희망했다.
김강민은 "올 한해 가장 큰 목표는 모나지 않게 이번 작품을 마무리하자는 거였는데 성공적으로 이룬 거 같다"며 "남은 더 큰 목표는 지난해 코로나로, 현재로 많이 힘들었으니까 이제 다들 아프지 않고 지나갔으면 하는 거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이 바르게 그동안 인도해주신 만큼 앞으로는 더욱 선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 = 제이플렉스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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