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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전날(17일)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던 KT 위즈가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갔다. 그리고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가던 앤서니 알포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지난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5차전 홈 맞대결에서 0-2로 석패했다.
찬스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찬스 때마다 번번이 방망이가 침묵했고, 7안타를 때려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점도 얻어내지 못했다. KT는 통산 맞대결에서 매우 약했던,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고려해 선발 명단에 변화를 가져갔다.
KT는 18일 조용호(우익수)-강백호(1루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권동진(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스트레일리에게 강했던 선수들을 위주로 상위 타선에 배치했다. 강백호는 통산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2홈런 타율 0.313, 김민혁 또한 타율 0.313으로 썩 나쁘지 않았다. 김민혁은 최근 감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상대 전적을 고려해 5번에 배치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알포드의 복귀다. 알포드는 지난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김웅빈의 타구에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손 엄지 손가락을 다쳤다. 검진 결과 다행히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알포드는 11일 경기 이후 줄곧 휴식을 취했다.
수비를 소화하기는 힘들지만, 타격은 가능한 만큼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일단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KT 위즈 앤서니 알포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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