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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칼빈 필립스(26, 맨시티)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필립스가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필립스는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어깨 수술을 위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필립스는 2014-15시즌부터 8시즌 동안 리즈에서 활약했다. 필립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한다. 수비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는 동시에 패스 능력도 뛰어나 공격 전개도 담당한다.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안드레아스 피를로와 스타일이 유사해 ‘요크셔 피를로’라고 불렸다.
필립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로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는 베테랑인 페르난지뉴와 작별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로드리밖에 남지 않아 보강이 필요했고 리그 내에서 이미 검증이 된 필립스를 타깃으로 선정했다.
맨시티는 필립스 영입에 4,200만 파운드(약 660억원)를 투자했다. 계약기간은 6년으로 장기 계약이었다. 필립스는 “맨시티는 잉글랜드 최고의 팀이다. 맨시티에 합류한 건 나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은 쉽지 않다. 필립스의 리그 출전은 1경기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웨스트햄과의 개막전 교체 출전이었다. 선발은 한 차례도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경기 모두 교체로만 나섰다.
맨시티에 빨리 녹아들어야 하는 시점에 부상까지 당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더욱이 어깨 수술 이후 월드컵 출전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매체는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0월 중순에 예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필립스가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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