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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KT 위즈가 이대호의 은퇴투어를 기념해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KT 위즈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6차전에 앞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은퇴투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KT는 이대호에게 '조선의 4번 타자' 목검을 선물했다. 해당 목검은 조선 시대 수원 화성을 지키던 조선 국방 무예 '무예 24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고, 목검에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그리고 목검의 케이스 후면에는 무예 24기의 모습과 이대호의 은퇴 투어 엠블럼이 함께 부착됐다. KT는 이날 경기에 앞서 신현옥 KT 스포츠 사장이 이대호에게 목검을 선물로 전달했다.
목검 외에도 KT는 큰 호랑이가 그려진 맥간공예품 또한 이대호에게 전달했다. 맥간공예품은 밀짚이나 보릿집의 줄기를 갖고 작품을 만드는 전통 공예로, 보릿대의 줄기를 얇게 펴 모자이크 방식으로 이어붙이는 예술이다.
맥간공예품에는 그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이대호의 이름과 그를 상징하는 호랑이를 수놓아 표현했다. 이는 이재준 수원 시장이 이대호에게 전했다.
이대호는 경기에 앞서 "수원은 특별한 추억이 있는 곳"이라며 "2001년 신인이었을 때 수원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1이닝을 던졌었다. 이 야구장이었고, 그때의 설렘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수원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이대호는 "KT에는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박기혁 코치님과 더불어 (황)재균이, (신)본기, (장)성우, (오)윤석이, (김)준태 등이 함께 선수 생활을 한 선수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KT 코치님들 등 수원은 항상 반가운 얼굴이 많은 곳"이라며 "오늘 더운 날씨에도 롯데, KT 가리지않고 정말 많은 팬들이 오셨던데 만나뵙게 되어 즐거웠고 힘을 받아 오늘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데 이대호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열린 이대호 은퇴투어에서 '조선의 4번 타자' 목검과 큰 호랑이가 그려진 맥간공예품을 선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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