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포경 수술받기 위해 '꽈추형' 홍성우를 다시 찾아간 홍화철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에게 성교육 상담을 받은 이후 틈만 나면 포경수술에 대해 의견을 나눈 홍성흔의 아들 화철이와 친구들은 감염 예방이 된다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통증에 대한 두려움에 의견이 엇갈렸으나 결국 다섯 명 모두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당시 아이들의 겁먹은 모습에 수술 권유를 포기했던 홍성흔은 아이들 스스로 고민하고 내린 용감한 결정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이 새롭게 태어나는 거야"라고 반색하며 다른 아이들의 부모님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화철과 친구들이 홍성우로부터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모들의 동의 절차를 거친 후 가위바위보로 정한 순번에 따라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을 앞두고 긴장한 화철은 친구들이 하나둘씩 수술실에 들어가고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자 두려움에 표정이 굳어졌다. 그 모습을 보며 안쓰러워하던 홍성흔은 "지금이라도 무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성우는 연달아 수술하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아이들도 편안한 분위기 속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수술이 끝난 후 화철은 "지금은 아프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집으로 돌아온 화철은 홍성흔의 도움을 받으며 치킨을 먹고 화장실을 다녔고, 이에 홍성흔은 "수술 두 번 하면 엄마 아빠 진 다 빼겠다"고 투덜거려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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