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SG가 경기후반 타선의 무서운 응집력을 앞세워 두산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최하위 한화에 덜미를 잡힌 LG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SSG 랜더스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오태곤의 9회말 끝내기 솔로홈런을 앞세워 14-13으로 이겼다. 82승45패4무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두산은 53승72패2무로 9위를 이어갔다.
두산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은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하고 교체됐다.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면서 투구를 이어가기 어려웠다.
SSG는 원투펀치 김광현과 윌머 폰트를 잇따라 낸 2연전을 모두 내줄 뻔 하다 기사회생했다. 폰트는 6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6실점(5자책)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2루수 방면 번트안타에 이어 강승호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재환의 우중간 선제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SSG는 2회말 한유섬의 사구와 후안 라가레스의 투수 방면 내야안타,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김민식의 1루 땅볼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3~4회에 1점씩 주고받았다. 두산은 3회초 2사 후 허경민의 사구에 이어 김재환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SSG는 3회말 추신수의 번트안타와 2루 도루, 최지훈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폰트의 144km 패스트볼을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SSG는 4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좌월 솔로아치로 응수했다. 그러자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폰트의 슬라이더를 좌월 결승 솔로포로 연결했다. 계속해서 1사 후 김인태의 좌중간안타, 2사 후 전민재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정수빈의 좌선상 2루타에 상대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2점을 도망갔다.
두산은 7회초 1사 후 김재환의 우중간안타에 이어 2사 후 김민혁이 도망가는 우월 투런포를 쳤다. 상대 첫 멀티포. 그러자 SSG는 7회말 최지훈과 최주환의 연속 중전안타, 최정의 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한유섬의 1타점 우전적시타, 라가레스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박성한의 2루 땅볼로 1사 2,3루 찬스. 대타 하재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차로 다가섰다.
결국 SSG는 8회말에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볼넷에 이어 최주환이 동점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최정이 역전 결승 중월 솔로포를 폭발했다. 2사 후 이재원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쐐기 2루타를 쳤다. 안상현은 좌월 투런포를 쳤다.
두산은 9회말 김재환이 우월 솔로포를 쳤으나 무사 1루서 김민혁의 우중간 2루타에 양석환이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 들다 아웃됐다. 이후 박세혁의 1타점 우전적시타, 양찬열의 1타점 우선상적시타, 정수빈의 2루수 방면 내야 땅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SSG는 9회말 1사 후 오태곤이 끝내기 좌월 솔로포를 쳤다.
[오태곤(위), 최주환(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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