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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토트넘 손흥민이 EPL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퍼 서브중 한명으로 꼽혔다.
손흥민은 18일 새벽에 열린 레스터시티전에서 후반 교체 맴버로 출장,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도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슈퍼 서브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데일리스타가 18일 보도했다.
데일리스타는 손흥민이 후반 15분 경기에 투입될 때는 이미 팀이 3-2로 앞서 있는 상황이었다며 손흥민이 역전승의 주인공이 아니어서 약간은 아쉽다고 했다.
토트넘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나선 후 13분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39분, 43분에 각각 레스터 시티 골문을 갈라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8명의 슈퍼서브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 서브(Super sub)’는 ‘경기에 투입되었을 때 경기의 흐름을 뒤집거나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주전 선수 못지않은 활약을 하는 교체 선수’를 말한다.
데일리 스타가 꼽은 7명의 슈퍼 서브는 우선 스티븐 베르바인이다. 2002년 토트넘 소속이었던 그는 역시 레스터시티전에서 2분만에 두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종료 11분을 앞두고 출장, 95분과 97분에 골을 터트려 팀의 3-2역전승을 일궈냈다.
2018년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도 사우샘프턴전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쯤 투입된 후 8분만에 두골을 터뜨려 팀의 패배를 구했다.
레딩 소속 아담 르 폰드르도 2013년 첼시전에서 슈퍼 서브로 등극했다. 그는 강등위기에 놓인 첼시전에서 후반 20분에 출장,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두 골을 터뜨렸다.
2015년 에버튼의 스티븐 네이스미스도 첼시전에서 15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04년 첼시의 지미 플로이드 핫셀바잉크(울버햄튼전), 2005년 웨스트 브롬의 로버트 언쇼 등이 슈퍼 서브로 꼽혔다.
가장 극적인 선수는 다름 아닌 올레 군나르 솔샤르였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솔샤르는 1999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대기록을 작성햇다.
그는 팀이 4-1로 앞선 후반 25분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시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그는 20분가량 뛰면서 무려 4골을 터뜨려 최고의 슈퍼 서브 중 한 명으로 기록에 남게 됐다.
[솔샤르는 20분 동안 4골을 기록하며 EPL 최고의 슈퍼 서브 중 한명으로 꼽힌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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