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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티아라 전 멤버 한아름(28)이 뇌수막염 진단을 받은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한아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올리며 "이제 나름 복잡한 검사는 다 끝났고, 자잘한 검사들만 남아있다. 이제 치료만 잘 되길 바라고, 재하가 잘 이겨내주기만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16일 그는 아들 재하 군이 입원 중인 모습을 공개하며 "평소와 다른 모습에 여러 검사 결과 '뇌수막염'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이후 한아름은 "뇌를 감싸고 있는 막이 진하게 나와, 혹시 몰라 암 센터로 염증에서 나온 백혈구를 보낸 상태라고 하셨다. 이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어려운 의학 용어들을 매우 많이 들어서.. 모쪼록 그 결과가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알린 것.
이어 그는 "오늘 재하가 그래도 기운이 좀 나는지 9일 만에 걷고 싶다고 해서 시도를 했는데 마치 걸음마 떼던 시기의 재하 같았다.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오랜만에 걷는 게 자기는 좋았는지 실실 웃어주는 재하 모습에 몰래 또 눈물을 훔쳤다. 사소한 행복이 얼마나 크고 감사했는지. 돌아가게 된다면 내 모든 걸 쏟아 더 큰마음으로 널 지키고 싶어졌다"라고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한아름은 "태어난 너를 지키느라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집중을 많이 못 해주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잘 먹어서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닥치는 대로 먹고 있다. 병원 진료도 아직 못 가서 선명하게 널 보지도 못했는데 이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뱃속에서 잘 놀아줘서 너무 고마워. 태어나면 더 잘 챙겨줄게, 둘째야 미안해"라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또한 한아름은 재하 군의 사진과 함께 "이제 밥도 제법 잘 먹고요, 잘 버텨주는 기특한 아이"라며 "너 아빠 기다리는구나... 옆에서 엄마가 이렇게 열심히인데 내일이 신랑 생일인데 이따가 강제 병원 푸드코트에서 함께 식사로 만족해야겠지. 아빠 불쌍해 재하야.. 혼자 생일 보내고.."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에 합류했다가 이듬해 탈퇴했다. 이후 2019년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둘째 임신 7개월째이다. 특히 최근 OTT 티빙 오리지널 예능 '결혼과 이혼사이에'에 남편과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 이하 한아름 글 전문.
이제 나름 복잡한 검사는 다 끝났고,
자잘한 검사들만 남아있다.
이제 치료만 잘 되길 바라고,
재하가 잘 이겨내주기만 바란다!
뇌를 감싸고 있는 막이 진하게 나와, 혹시 몰라
암 센터로 염증에서 나온 백혈구를 보낸 상태라고 하셨다.
이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어려운 의학 용어들을 매우 많이 들어서.. 모쪼록 그 결과가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아무 이상 없다고 치료만 잘 받으면 될 거라는 말이 너무나도 듣고 싶다. 오늘 재하가 그래도 기운이 좀 나는지 9일 만에 걷고 싶다고 해서 시도를 했는데 마치 걸음마 떼던 시기의 재하 같았다.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오랜만에 걷는 게 자기는 좋았는지 실실 웃어주는 재하 모습에 몰래 또 눈물을 훔쳤다.
사소한 행복이 얼마나 크고 감사했는지.
돌아가게 된다면 내 모든 걸 쏟아
더 큰마음으로 널 지키고 싶어졌다.
태어난 너를 지키느라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집중을 많이 못해주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잘 먹어서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닥치는 대로 먹고 있다. 병원 진료도 아직 못가서 선명하게 널 보지도 못했는데 이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뱃속에서 잘 놀아줘서 너무 고마워. 태어나면 더 잘 챙겨줄게 둘째야 미안해
#아들맘 #아들바보 #사랑해 아들 #둘째도 사랑해
[사진 = 한아름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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