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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진태현(본명 김태현·41)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진태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렇게 버겁고 힘겨울까"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벌려놨던 일들을 주섬 주섬 담고 있는데 기억과 기쁨이 고스란히 남아있네. 추억과 경험이 머릿속에 평생의 잔상이 되어 아직도 꿈속을 거닐고 나를 기쁨으로 취하게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쪽 산 위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가 날 위로해준다. 바닷가 앞 매일 뛰고 있는 트랙 운동장의 빨간색 바닥과 하얀색의 직선과 곡선이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며 말했다.
끝으로 진태현은 "실제 하고 있는 사물과 자연이 아무 말 없이 사실임을 깨닫게 해 준다. 걷다 뛰다 잠깐 멈춘다. 다시 깨닫고 잠시 한 숨을 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진태현, 박시은(본명 박은영·42) 부부는 지난 2월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배속의 아이가 세상을 떠났음을 전했다. 이후 진태현은 휴식을 위해 박시은과 함께 제주도로 떠났다.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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