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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61)는 자말 무시알라(19, 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랜드 유니폼이 아닌 독일 유니폼을 입은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무시알라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2020-21시즌 뮌헨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무시알라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6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독일 국가대표를 선택한 무시알라가 맹활약하자 마테우스는 흐뭇하다. 2003년생인 무시알라는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2010년 사우샘프턴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2011년 첼시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그 후 2019년 7월까지 잉글랜드에서만 생활하며 잉글랜드 대표팀 자격이 있었다.
무시알라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U15팀 3경기, U16팀 9경기, U17팀 9경기, U21팀 2경기를 뛰었다. 반면 독일 연령별 대표에서는 U16팀 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다중 국적인 선수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여러 국가를 위해 뛸 수 있다. 하지만 A대표팀은 단 한 곳만 선택해야 한다. 뮌헨에서 뛰고 있는 무시알라는 동료들의 설득에 의해 독일 대표팀을 선택했다. 2021년 3월 데뷔전을 치른 무시알라는 벌써 A매치 15경기에 출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진행한 마테우스는 "젊은 잉글랜드 세대의 최고 선수인 무시알라를 독일에 보냈다. 나는 8살 된 아들이 있다. 아들은 무시알라에 푹빠졌다. 나는 뮌헨과 독일 유니폼을 사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테우스는 잉글랜드가 무시알라를 놓친 것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나는 왜 무시알라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붙잡기 위해 더 싸우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그가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고 했다.
마테우스는 리오넬 메시와 비교하며 무시알라를 칭찬했다. 그는 "무시알라가 경기장에 있으면, 3년 전 메시와 비슷하다. 그는 모든 것을 갖고 있다. 빠르고, 좋은 드리블, 마지막 패스, 득점까지 가능하다"라며 "그는 공을 받고 항상 전진한다. 그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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