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류 앞둔 김민재, AC밀란전에서 붕대투혼…"걱정할 부상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의 김민재가 AC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풀타임 출전하며 올 시즌 무패행진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세리에A 7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나폴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디펜딩챔피언 AC밀란은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경기 종반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김민재는 후반전 종료 직전 AC밀란 디아스의 헤딩 슈팅을 발을 뻗어 차단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폴리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해당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AC밀란의 레전드 말디니조차 김민재의 디아스 슈팅 차단 장면에 놀라움을 나타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AC밀란전에서 팔목에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아레나폴리는 "나폴리 구단 관계자는 '걱정할 것 없다'고 전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AC밀란전 활약에 대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받기도 했다. 아레나폴리는 '마킹과 리바운드 볼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챔피언과의 대결에서 약간의 기회를 허용하는 것은 정상적이다. 지루와 결투를 펼쳤다. 경기 마지막 선방 후 환호성을 지른 것은 그럴 가치가 있었다'며 팀내 2번째로 높은 평점 7.5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AC밀란전을 마친 김민재는 귀국 후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23일 고양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대비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