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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리액션이 공개됐다.
손흥민이 마침내 부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15분 뒤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후반 38분에 트레이드 마크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40분에는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 6-2 승리에 힘을 더했다.
손흥민은 레스터전이 끝난 후 “개인적으로 이전 경기들에 스스로 실망을 많이 했다. 팀과 관중들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나에게 엄청난 응원을 보여줬다. 항상 많은 응원과 지지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을 해 정말 행복하다. 내가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손흥민 같은 선수가 벤치에 있는 건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이 첫 번째 득점을 터트린 순간 콘테 감독의 리액션도 화제다. 토트넘의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퍼스 플레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로 이어지자 교체 아웃된 이반 페리시치를 향해 달려갔고 껴안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19일 “손흥민의 득점이 나온 순간에 페리시치는 콘테 감독이 본인에게 달려올 거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콘테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축하를 나누기 전에 페리시치와 먼저 세레머니를 펼쳤다”고 해당 상황을 설명했다.
페리시치는 손흥민의 첫 골을 축하해주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오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감독과 동료 모두 격한 리액션을 할 정도로 반가웠던 손흥민의 득점이자 모두가 손흥민의 득점을 간절하게 기다렸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사진 = 스퍼스 플레이]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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