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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에는 사진찍기를 거부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팀 화보 촬영에 불참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언론들이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는 21일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사진촬영이 예정되어 있다. 물론 국가대표인 음바페도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
그런데 그는 이 자리에 불참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협회가 자신의 초상권 수정을 거부했다는 의혹 때문인 것이라고 한다.
즉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진 촬영은 하지 않겠다는 것을 연맹과 혐의를 하고 싶었지만 연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사진 촬영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이미 음바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특정 스폰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래서 그는 그 후원업체가 요구하는 사진은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축구 전문가 로빈 바이너는 트위터에 “음바페가 국가대표팀과 관련된 초상권으로 번 돈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된다는 점을 지적할 가치가 있다”며 음바페의 손을 들어주었다.
또 다른 언론도 트위터에 “그가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회사는 베팅 회사와 패스트푸드 브랜드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음바페는 자신의 사진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사진촬영에는 우버와 KFC, 코카콜라 등 국가대표팀의 주요 후원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가 패스트 푸드 등과는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이유는 자신을 비만과 관련된 제품과 연관 짓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음바페는 베팅 업체를 거부하는 것은 온라인 베팅이 어린 팬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은 스폰서 사진 촬영에 5명의 선수를 선택할 권리를 갖고 있다. 그래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바페는 모든 광고를 촬영해야한다. 계약서에 따르면 이를 어길 시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과연 거물에 대해서 프랑스 축구협회가 그에 대해서 패널티를 줄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사진= 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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