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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갱단이 나에게 총을 겨누었다. 정말 겁이 났다.”
유벤투스소속 폴 포그바가 형이 포함된 갱단의 지속적인 협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20일 포그바 사건의 진상을 보도했다. 형 마티아스 포그바가 포함된 협박범들은 지금 프랑스 경찰에 구속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 협박범들은 포그바에게 총 1100만 파운드의 보호비를 달라고 지속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포그바가 형이 고용한 것으로 알려진 갱단으로부터 총으로 협박을 당했다는 부분이다.
포그바는 당시를 상세히 진술했다. 그는 프랑스의 한 아파트로 걸어가고 있을 때 협박범들이 그를 붙잡았다고 한다.
포그바는 “정말 무서웠다. 두명이 나에게 총을 겨누었다. 갑작스런 위협에 나는 돈을 내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들은 나에게 ‘닥쳐! 땅만 봐’라고 소리쳤다. 두건을 쓴 놈들이 떠날 때 나는 그들에게 돈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가 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자신 뿐 아니라 가족들이 모두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포그바는 경찰에 진술했다.
지속적인 협박을 받던 포그바는 지난 7월 형이 자신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밝히자 형을 포함한 협박범을 경찰에 고소했다. 그리고 현재 형을 포함한 5명의 용의자가 구속된 상태이다.
특히 이 사건은 형인 마티아스가 범행을 모의했다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동생을 갈취하기 위해 범죄조직과 손을 잡고 동생을 협박했다. 물론 형이 총으로 협박한 두명중 한명은 아니라고 한다.
한편 포그바는 현재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는 11월 월드컵 출전을 희망하고 있지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포그바는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탈리아에서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한다
[포그바와 음바페. 포그바는 음바페에게 주술을 걸었다는 형의 폭로가 있었다. 사진= 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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