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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타이럴 말라시아(23, 맨유)가 남다른 정신력을 강조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말라시아는 페예노르트 유스에서 성장해 2017-18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말라시아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2경기를 소화하며 1골 기록, 팀의 3위 등극에 공을 세웠다.
말라시아는 왼쪽 풀백으로 빠른 스피드와 돌파가 장점이다. 수비수임에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돌파를 시도하고 크로스와 슛을 시도한다. 본인도 공격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힐 정도다. 수비에서는 집중력과 태클 능력을 자랑한다.
말라시아는 이번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왼쪽 수비 보강을 원했고 네덜란드 무대에서 지켜본 말라시아를 선택했다. 이적료는 1,700만 유로(약 230억원)로 올여름 맨유의 첫 번째 영입이었다.
맨유가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는 동안 말라시아는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3라운드부터는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동시에 맨유도 4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승점 12점(4승 2무)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말라시아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팀이 반등에 성공한 이유를 설명했다. 말라시아는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경기는 어렵다. 매주 힘들고 쉬운 경기가 한 개도 없다.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후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팀으로서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거기서 모든 게 시작된다. 모두가 봤을 것이다. 항상 좋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경기에서 계속 승리했다. 이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고 이제는 우리의 축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했다.
맨유는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추모 행사로 7라운드와 8라운드가 연기됐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음 달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맨유에게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말라시아는 “선수와 팬 모두에게 맨체스터 더비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안다. 정말 빅 매치다. 팀으로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우리는 그러기 위해서 존재하다. 더욱이 다른 경기들도 맨체스터 더비와 같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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