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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지난 10년간 선수를 가장 싸게 영입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9일(현지시간) 지난 10년간 유럽 5대리그 클럽들의 선수 영입 자금을 조사해 소개했다. 토트넘은 지난 10년간 손흥민을 포함해 41명의 선수를 영입한 가운데 이적료로 9억 5100만유로(약 1조 3244억원)를 지불했다.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 41명의 시장가치 총액은 9억 5700만유로(약 1조 3330억원)인 가운데 토트넘은 시장가치보다 600만유로(약 84억원) 적은 금액으로 선수들을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선수 영입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선수 영입을 위해 실제 지급한 이적료가 시장가치보다 적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토트넘을 포함해 울버햄튼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등 3개 클럽 뿐이었다. 지난시즌 황희찬을 영입한 울버햄튼은 지난 10년간 26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이적료 3억 500만유로(약 4248억원)를 지불해 시장 가치보다 2100만유로(약 293억원) 적은 금액으로 선수를 영입했다. 선수 영입에 3억1300만유로(약 4360억원)를 투자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은 시장가치와 거의 차이없는 가격으로 선수를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지난 10년간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가장 비싸게 영입한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다. 맨유는 지난 10년간 33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15억 9400만유로(약 2조 2203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맨유가 영입한 33명의 시장가치는 12억 5600만유로(약 1조 7495억원)였다. 맨유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시장가치보다 2억 3800만유로(약 3315억원) 많은 금액을 지불했다. 맨유는 유럽 5대리그 클럽 중에서도 영입한 선수들의 실제 이적료와 시장가치 격차가 가장 큰 클럽으로 드러났다.
첼시는 10년 동안 36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13억 3400만유로(약 1조 8581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첼시는 영입한 선수들의 시장가치보다 1억 3500만유로(약 1881억원) 많은 금액을 이적료로 지출했다. 리버풀은 33명을 영입하면서 10억 400만유로(약 1조 3986억원)를 이적료로 사용했다. 리버풀은 시장가치보다 5600만유로(약 780억원)를 더 지불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38명을 영입하면서 11억 8000만유로(약 1조 6438억원)를 이적료로 지불했다. 맨시티는 시장가치보다 2300만유로(약 320억원)를 추가지급해 선수영입에 시장가치보다 2% 높은 금액을 추가 지불해 다른 빅클럽과 달리 선수영입에 지출하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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