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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현역시절 악동으로 악명 높았던 조이 바튼이 팀 패배를 볼보이 탓으로 돌려 구설수에 올랐다.
조이 바튼이 이끄는 브리스톨 로버스는 24일(한국시간) 열린 애크링턴 스탠리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10라운드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브리스톨 로버스는 이날 패배와 함께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2승2무6패(승점 8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21위에 머물게 됐다.
브리스톨 로버스는 애크링턴 스탠리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후반 9분 애크링턴 스탠리의 프릿차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휄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연결한 볼을 맥콘빌이 이어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프릿차드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브리스톨 로버스의 조이 바튼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데일리스타 등을 통해 "우리 볼보이가 상대 선수에게 볼을 빨리 전달해 상대팀을 코너킥을 빨리 전개할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은 스위치가 오프된 상황이었다"며 볼보이에 대해 불평했다. 이에 대해 데일리스타는 '농담이 아니고 조이 바튼이 볼보이에 대해 불평했다' '볼보이에게 패배의 책임을 전가했다' '팀 전술이 형편없었고 경기력이 형편없었다' 등 조이 바튼을 비난하는 브리스톨 로버스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조이 바튼은 지난 2002-03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퀸즈파크레인저스, 마르세유, 레인저스 등에서 현역 생활을 했다. 조이 바튼은 현역 시절 다혈질적인 플레이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부터 브리스톨 로버스의 감독을 맡고 있다. 조이 바튼이 이끄는 브리스톨 로버스는 지난시즌 리그2(4부리그) 최종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리그2 3위를 차지해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조이 바튼은 지난시즌 브리스톨 로버스의 승격을 이끌며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1 강등권에 머물며 힘겨운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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