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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두시탈출 컬투쇼'에 떴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주역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등장했다.
최국희 감독이 연출한 '인생은 아름다워'는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 여행을 떠나는 남편 진봉을 다룬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류승룡이 까칠하고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 진봉, 염정아는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2개월 시한부 삶을 살게 된 세연 역을 맡아 현실감 가득한 부부 호흡을 펼쳐냈다. 박세완은 어린 세연, 옹성우는 세연의 첫사랑 정우 역으로 존재감을 뿜어냈다.
염정아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등 익히 아는 음악들이 영화에 나온다. 저희가 다 불렀다"라고 소개하자, 류승룡은 "클래식 뮤지컬은 성악 발성으로 하고 주크박스 뮤지컬은 가사 대신 가요를 부른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염정아는 "노래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부르니 아니더라. 완성된 노래는 괜찮다"라고 웃어 보였다.
류승룡과 첫 부부 연기를 펼치게 된 염정아는 "호흡이 잘 맞았다. 영화를 보면 느낄 거다. '처음 만난 게 맞나?' 생각 들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류승룡은 "편하게 했다"라고 거들었다.
"즐거웠다"라고 말문 연 옹성우는 "군무도 많고 노래도 많다. 공감하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옹성우의 실제 첫사랑은 "굉장히 4차원적이고 독특했다"라며 "지금 결혼해서 잘살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세완은 첫사랑에 성공했다고 했다. 그는 "CC를 했다. 제가 직진했다. 사투리가 오글거리고 듣기 싫어서 서울 남자를 안 만나려고 했는데 가자마자 만났다"라고 돌이켰다.
드라마 '땐뽀걸즈'에서 댄스스포츠를 선보였던 박세완은 "춤은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옹성우를 만나고 어디 가서 그 얘기 안 한다"라며 "상하체가 따로 움직이는 안무는 어떻게 안 되더라"라고 춤에 관한 고충을 털어놨다.
류승룡, 염정아는 진봉, 세연의 20대 시절까지 직접 연기했다. 류승룡은 "훈련병 장면을 찍는데 아무리 봐도 연대장 같더라"라고 폭로했고, 염정아는 "의상, 분장, CG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도 류승룡보다…"라고 말끝을 흐려 폭소를 유발했다.
류승룡의 과거 사진이 깜짝 공개됐다. 류승룡은 "어떻게 20대가 저럴 수 있냐고 한다"라며 "'난타'라는 공연을 할 때다"라고 부연했다. DJ 김태균은 "더티섹시는 저 사진을 보고 하는 거다"라고 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상영한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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