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2-2023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 홈&어웨이 조별리그가 취소됐다. KBL이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일정 조정 등 후속 조치를 취한다.
KBL은 26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로부터 다음달 시작 예정이던 홈앤드 어웨이 방식의 원년시즌 예선리그를 취소한다는 공식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EASL도 이날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KBL은 "참가 예정 국가의 코로나19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 국제농구연맹(FIBA)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왔다"라고 했다. EASL은 "대신 8개 참가팀이 내년 초 필리핀 마닐라에서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는 방식의 대안을 마련해 KBL 등 4개국 연맹, FIBA, 참가팀 등과 협의중이다"라고 했다.
KBL은 동아시아슈퍼리그 일정에 대비, 수요일 일정을 비우는 등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조정했다. 그러나 재조정에 들어갔다. KBL은 "우승상금 100만달러 등 다양한 화제를 낳은 동아시아슈퍼리그 출범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일정 조정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라고 했다.
또한, KBL은 “동아시아슈퍼리그가 프로농구 중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순조로운 출범을 위해 적극 협조해왔으나 리그 직전 차질이 생겨 매우 유감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EASL에 밝혔다”며 “연맹과 참가 팀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시아슈퍼리그는 지난 시즌 KBL 플레이오프 우승‧준우승팀인 SK와 KGC를 비롯해 일본 B리그 및 필리핀 리그 2개팀, 대만과 홍콩 각 1개팀 등 모두 8개팀이 다음달부터 홈앤드 어웨이 방식의 예선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팀이 내년 3월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릴 예정이었다.
[동아시아 슈퍼리그 조별리그 취소. 사진 = EAS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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