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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세르 샤들리(33, 바샥셰히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해서 토트넘을 박차고 나왔다.
과거 토트넘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샤들리는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언론 ‘HLN’을 통해 토트넘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토트넘을 떠난 이유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내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감독이던 포체티노가 나를 더 이상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샤들리는 2013년 여름에 네덜란드 트벤테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샤들리 커리어에서 첫 빅리그 입성이었다. 토트넘은 샤들리 영입에 700만 파운드(약 108억 원)를 투자했다.
샤들리는 토트넘 입단 첫 시즌에 리그 24경기 출전 1골 3도움을 올렸다. 두 번째 시즌에는 35경기에 나서 11골과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합류한 2015-16시즌에는 3골 2도움에 그쳤다. 결국 손흥민과의 경쟁에서 밀려 2016년 여름에 웨스트 브로미치로 이적했다.
샤들리는 옛 기억을 되살리며 “토트넘 떠난 걸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웨스트 브롬 첫 시즌에는 정말 잘했다. 두 번째 시즌에 계속 부상을 당했다.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됐다”고 말했다. 샤들리는 웨스트 브롬에서 공식전 38경기 출전해 6골 5도움을 남겼다.
샤들리는 웨스트 브롬에서 2년간 뛰고 AS모나코, 안더레흐트를 거쳐 2020년에 튀르키예 바샥셰히르에 안착했다. 모나코 시절에는 벨기에 대표팀에 뽑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다. 16강 일본전 후반 추가시간 4분에 극적인 역전골을 넣어 벨기에의 3-2 승리를 이끈 장본인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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