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거친 파울에 신경전까지...황선홍호, 우즈벡과 0-0 혈투 (전반 종료)

[마이데일리 = 화성 최병진 기자]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치열한 전반전을 펼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정훈이 골문을 지켰고 박규현, 변준수, 조성권, 황재원이 수비를 구성했다. 정한민, 오재혁, 윤석주, 안재준이 미드필드에 위치했고 오현규와 고영준이 투 톱으로 출전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기회를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전반 4분 우즈베키스탄의 코너킥에서 이브라지모프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수비가 걷어냈다. 2분 뒤에는 오현규가 하프라인부터 돌파를 시도한 후 왼발 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우즈베키스탄은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한국은 안정적인 수비를 먼저 구축한 뒤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20분 이야노프가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김정훈이 막아냈다.

한국과 우즈벡은 전반 중반 오현규를 향한 다브라노프의 거친 파울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34분 고영준의 코너킥을 정한민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오현규의 왼발 슛까지 아쉽게 벗어났고 결국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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