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끝내주는 사나이가 해결했다"
KT 위즈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 홈 맞대결에서 5-4로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손에 넣었다.
많은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KT는 지난 6월 19일 잠실 맞대결을 시작으로 두전산 8연승, 수원 홈에서 5연승을 질주하며 '곰 킬러' 본능을 뽐냈다. 그리고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여전히 3위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7이닝 도안 투구수 98구,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의 최소 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선발 벤자민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며 "강약 조절이 좋았고, 갈수록 구위가 좋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벤자민의 호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개인 통산 7번째 끝내기 안타를 치는 등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강백호가 1홈런 3타점 1득점, 김준태가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내며 2연승을 견인했다.
계속해서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김준태의 극적 동점 홈런과 중요한 순간 강백호가 따라잡는 홈런을 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가 마지막에 해결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령탑은 "선수들 고생 많았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보양식 등 선수단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는 구현모 구단주님께도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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