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은 상대 선수들에게도 스타 플레이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 A매치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코스타리카전 2-2 무승부에 이어 9월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마쳤다.
한국은 4-1-3-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공격을 손흥민, 황희찬이 맡았고, 2선 조합은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이 구축했다. 그 아래서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포백을 보호했다. 포백 수비는 김진수, 권경원, 김민재, 김문환이 지?다. 골문은 김승규가 막았다.
손흥민은 중앙과 좌우를 가리지 않고 폭 넓게 움직였다. 전반 35분에 본인이 직접 공격을 전개했다. 왼쪽 측면으로 롱패스를 벌려줬다. 이 공을 받은 황희찬은 김진수에게 건넸다. 김진수는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굴절돼 골키퍼에게 향했다.
오나나 골키퍼가 걷어낸 공은 손흥민 머리 쪽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가볍게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카메룬 골망을 갈랐다. 오나나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려 손을 뻗지 못했다. 손흥민은 코너플래그로 달려가 ‘찰칵 세리머니’를 남겼다.
경기 종료 후 한국과 카메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남았다. 한국 선수들은 서로 하이파이브한 뒤 홈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기다렸다. 카메룬 선수들도 그라운드에 남아 각자 짧은 대화를 나눴다.
잠시 뒤 카메룬 몇몇 선수들이 휴대폰을 들고 손흥민에게 향했다. 이들은 손흥민에게 함께 셀카를 찍자며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카메룬 선수들과 셀카를 찍었다. 선수가 아닌 스태프들도 손흥민에게 사진을 요청했다. 손흥민은 카메룬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한편 이날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은 A매치에서 오랜만에 나온 헤더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1월 22일 호주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바 있다. 그로부터 2,805일이 지난 이날 다시 한 번 헤더골을 기록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서울월드컵경기장 =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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