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벤투호는 앞선 23일에 펼쳐진 코스타리카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김승규, 김진수, 권경원, 김민재, 김문환, 황인범, 손준호, 황희찬, 정우영, 이재성,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 35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처내자 손흥민이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9월 A매치의 최대 관심사였던 이강인의 모습은 이날에도 확인할 수 없었다. 시즌 초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이강인은 1년 반 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강점인 공격 전개 능력에 수비 가담까지 좋아지며 대표팀 재발탁을 이뤄냈다.
벤투 감독도 9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최근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소집했다. 모든 선수들을 불러 테스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강인은 기술이 뛰어나고 판단력이 좋다. 수비 과정에서 발전해야 하지만 팀에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이 변화를 예고하면서 이강인 출전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하지만 이강인은 2경기 모두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끌려가며 공격적인 교체가 필요했던 코스타리카전에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카메룬전에서 이강인의 출전을 바란 5만 7천여 명의 관중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외쳤다. 이강인을 투입하자는 신호였다. 또한 후반 중반 이후 벤투 감독의 얼굴이 전광판에 나왔을 때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강인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이강인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쉽지만 언젠간 팬분들 앞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시기가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경기장에서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함성과 성원에 걸맞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강인 SNS 캡쳐]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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