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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북런던 더비의 최대 변수가 나타났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비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아스널은 승점 18점(6승 1패)으로 리그 1위를, 토트넘은 승점 17점(5승 2무)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시즌 초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볼 소유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 축구가 자리를 잡으면서 승점을 잘 쌓고 있다. 새롭게 가세한 가브리엘 제주스, 윌리엄 살리바 등이 활약하면서 팀의 선두를 이끌고 있다.
토트넘도 상황은 좋다. 비록 경기력은 완벽하지 않아도 승점을 챙기는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리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치러야 하기에 적절한 로테이션과 출전시간 분배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번 북런던 더비는 선두권 맞대결로 시즌 초반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다. 두 팀 모두 시즌 초 순위 테이블 상단에 위치한 만큼 라이벌전 승리를 통해 격차를 벌린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북런던 더비에서는 모두 홈 팀이 승리하며 1승씩 주고받았다.
경기를 앞두고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이날 경기의 주심으로 배정된 앤서니 테일러다. 테일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여러 비판을 받고 있는 주심 중 한 명이다. 파울을 잘 선언하지 않아 경기가 과열되고 판정의 기준도 불분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초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서도 테일러 주심의 판정은 논란이 됐다. 당시 토트넘이 동점골을 넣기 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카이 하베르츠에게 파울성 태클을 했다. 첼시의 감독이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격렬하게 항의를 했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고 토트넘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또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를 잡아당긴 장면에서도 테일러 주심은 아무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결국 판정의 불만은 투헬 감독과 콘테 감독의 충돌로 이어졌다. 영국 ‘풋볼 런던’도 27일 “토트넘과 첼시 경기에서 논란을 일으킨 테일러가 북런던 더비를 이끈다”며 주심을 주목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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