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덴마크 대표팀의 미드필더 에릭센(맨유)이 변함없는 공격 지원 능력을 선보였다.
덴마크는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1조 6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덴마크는 프랑스를 상대로 볼점유율 50대 50의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완승을 거뒀다.
에릭센은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에릭센이 공격을 이끈 덴마크는 프랑스를 상대로 슈팅 숫자에서도 17대 16으로 앞섰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에릭센의 프랑스전 활약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마빙가와 추아메니를 상대로 중원 싸움을 펼쳐 8번의 기회를 창출했다. 상대는 에릭센을 저지하지 못했고 에릭센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이니에스타 같은 활약을 펼쳤다'며 에릭센의 활약을 조명했다.
에릭센은 프랑스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반 19분에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향하는 정확한 로빙 패스로 팀 동료 올센의 슈팅을 이끌어냈다. 전반 32분에는 팀 동료 딤스가르드에게 향하는 전환패스로 돌베리의 선제골에 시발점 역할을 했다.
이후에도 에릭센의 활약이 이어진 가운데 에릭센은 후반 20분 감각적인 볼터치와 함께 프랑스 수비수 우파메카노를 쉽게 제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37분에는 프랑스의 무아니와 클라우스 사이에서 가볍게 탈압박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열린 덴마크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이후 현역 복귀가 불투명했다. 재활 끝에 현역 복귀에 성공한 에릭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초반 6경기에서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3-14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43경기에 출전해 52골 6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3-14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에릭센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더 브라이너(벨기에)가 유일한 가운데 심장마비를 극복한 에릭센은 카타르월드컵을 두달 앞두고 대표팀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